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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초보아빠의 소소한 걸음마

코로나 때문에 해외 여행은 커녕 국내 여행도 마음껏 가지 못한 지 수년이 흘렀다. 늘 울릉도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작년에 진행을 하려다가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에는 울릉도는 험한 여정이 될 것 같아, 제주도로 여행지를 바꾼 미련이 남아서 올해는 우리가족 네 명만 울릉도를 방문하기로 결정. 내륙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로 갈 수 있는 곳은 총 네 곳이다. (강릉항, 동해묵호항, 울진후포항,포항) 우리가 사는 용인에서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강릉이기도 하고, 동계올림픽, 오죽헌, 경포대 등 동해여행의 기점으로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해서 익숙한 편이다. 3시에 강릉항에서 출발하여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하는 쾌속선 배편이라 차로 넉넉히 3시간 정도 예상하고 출발, "대관령 힐링 전망대" 에서 잠시 쉬고 거의..
부여에서 7월에 있을 가족 역사 체험 캠프의 사전 답사 겸 부여 1박 여행을 다녀왔다. (Go Go 탐험대와 백제왕의 비밀 가족 캠프) 고대 역사에 있어서만큼은 매우 무지한 나로서는 경주 여행을 다녀와서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부여 역시 같은 맥락에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3시간 가량 달려서 도착한 부여군은 생각보다 한적하고 조용하다. 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준비해 간 접이식 킥보드 두 대를 꺼내어 큰아이가 하나, 와이프와 작은 아이가 하나를 몰기로 했고, 두다리가 튼튼하고 나이가 제일 많은 나는 걸어서 그들을 좇아 다닌다. 이 무더위에....T T 부여로 특화거리. 시장 골목인데 여기도 한산한 편이다. 부여 시장 골목안에 위치한 여행자센터(쉼터)를 찾아 다녔다. 한켠에 아담하게 마련되어 ..
그야말로 번개였다. 사실, 큰 아들이 학원에서 1박 캠프를 가게된 것을 핑계로 이번 3일 연휴는 아깝지만 그냥 보내게 되거나 민속촌 정도 다녀 올 생각이었는데..... 2박3일 급 번개 캠핑을 가게 됐다. 목적지는 삼척 장호항에서 스노클링과 고무보트 타기. 이마트에서 사 둔 스노클링 장비와 작년에 휴양림에서 딱 한번 써 본 적이 있는 고무보트를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는 장호항에서 풀어 보기로 하고, 토요일 밤 9시가 넘어서 출발했다. 그 시간에 장호항까지 한번에 갈 수는 없고 영월에 들러 1박 캠핑을 하고 다음날 넘어가기로 했다. 집에서 2시간 여 걸려 도착한 곳은 영월 청령포 근방에 있는 ‘영월 강변저류지수변공원 캠핑장’이다. 한밤의 강원도행 운전이 쉽지 않다. 곳곳에 로드킬 흔적이 남아..
청양 딸기체험과 흔들다리 나들이. 한동안 게을러졌다. 몇 주째 주말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집 주위만 전전 해왔다.남들은 꽃놀이니 뭐다 해서 북적대는 인파 속으로 굳이 굳이 몸을 담그는데, 우리는 집 근처에도 좋은 곳과 꽃이 만발 해 있으니 구태여 생고생을 할 필요가 없다는 아주 합리적인 핑계를 대곤 했다. 기회가 닿아서 군포청소년수련원의 딸기따기체험 행사를 가게 됐다.군포청소년수련원인데 이름과는 달리 충청도 하고도 청양에 자리하고 있다. 청양은 유명한 고추 산지로만 알고 있고 처음 가 보는 곳이다.청소년수련원은 산좋고 물도 좋은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 단위로 힐링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굳이 수련원을 더 언급할 필요는 없겠다.)1박 했던 토요일(4월16일) 밤에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렸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