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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초보아빠의 소소한 걸음마
잠을 조금 설치고 일어난 시각이 새벽 4시..... 한국에 있었으면 아무리 경치든 뭐든 좋아도 거의 일어날 일이 없는 시각이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시간은 곧 돈이니 빨리 일어나서 일찍 움직이는게 남는거라는 생각에 잠이 달아나 버린다.전날 숙소 길 건너 투어사를 통해 미리 예약 해 둔 사막(사구) 투어 패키지를 위한 차량이 이미 우리보다 먼저 숙소 근처에 대기 하고 있었다. 사실은 조금 더 현대식의 SUV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창문 없는 수동 Jeep 차다.제일 먼저 이동할 곳은 숙소에서 약 30여km쯤 떨어져 있는 White Sand Dunes다. 이미 여행을 계획할 때 EBS 세계테마기행 무이네 편에서 눈 여겨 봐준 적이 있는 코스라서 아이들도 ATV와 모래 장난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었다.해가 뜨려면..
3성급이라고 하는 우리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2시에 출발하는 무이네 행 버스 시간까지는 숙소에서 멀지 않은 전쟁 기념관과 통일궁에 가기로 했다.햇볕이 따가운 정도는 아니지만 습하고 더운 날씨는 초여름의 한국 날씨 같다. 그래도 걷는 여행에 익숙한 우리 애들에게는 돌아 올 때는 택시를 타고 오마, 약속하고 우선은 걸어서 이동한다. 전쟁기념관은 생각 했던 것 보다 큰 규모는 아니다.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비해서 그렇다는 얘긴데, 10년이 넘는 전쟁 기간에 비하면 자료가 그다지 많이 전시 되어 있는 편은 아니다. 사진과 무기류 등의 전시외에도 영상자료와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아쉽다.개인적으로 전쟁기념관은 전쟁의 실상과 끔찍함을 과하게 보여주었으면 하는게 사실이다.포장할 필요도, 미화할 필요도 없이 있는..
이번에는 칠순이 넘으신 어머니까지 모시고 가는 자유여행을 택했다. 우리 부부 모두 패키지 여행보다는 비교적 수고스럽지만 내가 노력한만큼만 딱 즐길 수 있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라, 아이들 둘에 어머니까지 모시고 가는 험한 여정이 뻔함에도 강행 하기로 했다.여행 출발 4일전쯤 급히 결정한 여행 계획이어서 사실, 베트남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마련할 시간은 부족했다.10여년 전에 출장으로 다녀온 경험이 있는 것이 모두인 상태로.......나는 인터넷과 여행책을 바탕으로, 와이프는 베트남 여행 경험자들의 카페 정보를 기본으로 각자 준비하기로 하고 여행 루트를 정했지만 대부분은 와이프의 의견을 거의 따랐다. (인천에서 오전 8:10분 베트남 항공편으로 호치민으로 이동, 호치민에서 1박 후 버스로 5시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