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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족 여행 (2015.12.20~26) 5일차 본문

해외여행[아시아]/2015_베트남(호치민,무이네,나트랑)

베트남 가족 여행 (2015.12.20~26) 5일차

애비야 2016. 1. 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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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5일차 일정 : i-Resort.

여행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소모 되었던 체력과 피로를 회복할 겸, 유명하다는 머드온천을 알아보았다.

물망에 오른 곳이 에그머드와 아이리조트....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 둘 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긴 하지만 가격차나 시설의 차이가 있어서 고민하다가 여행의 경제권을 쥐고 있는 와이프의 의견을 따라 아이리조트를 선택했다.

숙소 앞에서 택시를 타고 30여분쯤 갔던 것 같다.

아주 현대식으로 지어진 곳은 아니지만 오히려 동남아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다.







이미 검색해 본 정보에 의하면 굳이 자신의 수영복을 지참하지 않아도 무료로 빌려 준다고 해서 별도로 챙겨오긴 했지만, 가족들 모두 대여한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이 온천 내 모든 모든 물은 바닷물을 이용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머드탕을 이용할 것이기에 세탁에 문제가 있을 것도 같아서.)




따뜻한 해수 풀장




온천물에 삶아진 달걀을 별도로 판매한다.



어른들이 낮잠을 자는 동안 아이들의 모래놀이 삼매경.



무엇보다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참 좋다.







다양한 음식들을 시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는데, 골고루 주문한 음식 모두가 다 맛있다.



해수 머드 온천탕은 20분 정도 코스로 되어 있다. 사실 더 있고 싶어도 심심하다. ^^


정말 하루 종일 놀기 좋은 곳이라서 우리 같은 자유여행객들의 일정에 막바지 쯤에 넣어두면 제대로 힐링 할 수 있어서 좋겠다.

리조트에서 나와서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택시를 타고 근처에 있는 '포나가 사원'을 들렀다.

제대로 아시아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베트남 역사에 대해서 미리 공부해 왔으면 더 의미가 있었을 것을....

이곳 나짱이 참파인들의 마지막 거점이라는 설이 있고, 이 참파의 유적이 남아 있는 몇군데 중 한 곳이 바로 이 포나가 사원이라고 한다.








하루종일 물놀이 (여행일정으로 치면 거의 매일 물놀이)와 상당량의 도보여행인데도 아이들은 지칠 줄을 모른다. 

푹 자고 일어나면 어른들과는 달리 금방 완충이 되어 버리는 게 특징이다.

그러고 보니 가족들도 그렇고 나 역시 태어나서 성탄전야를 외국에서 맞아 보는게 처음이다. 실질적인 여행의 마지막 밤이기도 하고 성탄이기도 해서 오늘은 조금은 사치를 부리고 싶은 밤이라 약간 값이 나가는 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한 여름의 성탄절. 실감은 덜 나지만 이곳 사람들 정말 많이 즐거워 한다. 우리도 덩달아.....



해변가에서 성탄절을 맞이하여 DJ 공연과 Bar가 성업 중이다. 외국 여행객들 당연히 많고......



여행의 마지막 밤을 해변가에서....



내일 일정은 오전에 잠시 산책을 좀 하고, 쇼핑 살짝 했다가 호치민으로 국내선을 타고 날아가서 국제선으로 갈아 타고 집으로 가는 것인데, 국제선 출국 시간이 밤 11시 경이라서 남는 시간은 호치민 시내로 선물을 사러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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