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35)
여행초보아빠의 소소한 걸음마
[1일차] 이번주 수능을 치른 큰 아들과 12년만에 단둘이 제주를 가게 됐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전에 처음으로 둘이 제주를 다녀오고, 4학년 때 파리를 다녀온 이후로 단둘이 여행은 오랜만이다. 수시를 치르고 난 최종 발표 나기 하루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합격은 스포~!)다른 가족들의 일정도 있고해서 용인집에서 김포까지는 각자 백팩을 메고 전철로 장장 2시간 정도 이동~! 제주 여행을 전철로 시작하는건 또 처음 있는 일이다.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렌트카 픽업. 지난 여름에 와이프와 단둘이 제주를 올 일이 있었는데, 그 때 꽤 만족도가 좋았던 차종 (코나 전기차)으로 예약 해 두었다. 둘이 부담없이 돌아 다니기에는 딱 적당한 차였다. 오후 비행기 일정이라, 사실 첫날은 ..
갑자기 부산엘 가게 됐다. 와이프가 알아 본 "부산투어패스"를 이용하고 교통편은 SRT를 타고.....무려 부산 당일치기, 하루짜리 여행이다. 출장으로, 경조사로 부산은 여러 번 다녀왔지만 여행 목적으로 다녀온 건 거의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하루짜리 여행이다 보니 시간을 아까기 위해 6시에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건 밤 9시50분~00시20분 다시 수서도착. 자그마치 일요일인데.....ㅎ 아이들도 고등학생이 되다보니 아무리 방학이라도 학원이나 학교 자습 때문에 도무지 함께 할 시간이 나지 않아서 이러지 않으면 시간을 뺄수가 없다. **부산투어패스는 부산 지역의 여러 업체들 (카페,식당,놀이,박물관 등.....)을 일정 시간동안 무료 혹은 추가금액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로 보면..
한동안 블로그에 열심히 여행 다녀온 글을 올리다가 게으름 탓으로 몇 년간 거의 방치에 가깝게 두고 살았다. 최근 다시 울릉도를 다녀온 후의 기록부터 남기기 시작 했는데 그 전까지도 그야말로 “소소하게” 다녀온 좋았던 곳들에 대한 추억이 아쉬워서 이미 몇년이 지난 얘기지만 몇몇 사진과 미세한 기억들을 기록 해 둔다. (2023년 작성) 시대가 바뀌어 가도 변하지 않는것들이 있다지만.......명절의 일상은 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1년에 두번 뿐인 큰 명절, 그러나 이를 늘 기다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명절 훨씬 전부터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는 '어느 집을 먼저 가야 하는가?' 부터 '(부담스러운)선물'에 대한 얘기, '올 차례상에는 얼마의 비용이 들거다'라는 둥 연일 방송이나 매체에서..
한동안 블로그에 열심히 여행 다녀온 글을 올리다가 게으름 탓으로 몇 년간 거의 방치에 가깝게 두고 살았다. 최근 다시 울릉도를 다녀온 후의 기록부터 남기기 시작 했는데 그 전까지도 그야말로 “소소하게” 다녀온 좋았던 곳들에 대한 추억이 아쉬워서 이미 몇년이 지난 얘기지만 몇몇 사진과 미세한 기억들을 기록 해 둔다. (2023년 작성) 이번 여행은 더 특별(?)하다. 큰아이는 아빠와 둘이 프랑스 여행을 시작으로 1년에 평균 한번씩은 가족여행을 다녀왔고, 여기 기록 하지는 않았던 두번의 여행 경험을 더 포함하면 짧은 시간의 꽤 많은 경험을 한 셈이다. 하나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르쿠츠크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한 2016년의 여름이 있었고, 하나는 중학생이 된 후 2학년 여름 방학 중 20여일간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