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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3박4일 여행-2022년8월5일~8월8일 (넷째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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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3박4일 여행-2022년8월5일~8월8일 (넷째날)

애비야 2022. 9. 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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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행의 마지막날.
어제 늦게까지 물놀이 슈트와 수영복을 세탁하고 말리느라, 그리고 TV를 보느라 늦게 잠 들었다.
강릉으로 들어가는 배 시간이 1시 즈음이기도 하고 오전에 특별한 일정을 마련해서 다닐 시간도 안되고 해서, 아이들은 늦잠을 자도록 두고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숙소 인근 저동항 주변을 아침 산책 했다.
울릉도에서 가장 유명한 오징어.....최근에는 많이 잡히지 않는다고 하는데, 해 뜨기전부터 항구에는 밤새 잡아온 오징어가 도착 족족 경매로 팔려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놀러와서 늦잠 자는것 조차 죄송스러운 느낌이......^^;

오징어 경매 중인 어르신들
조금 늦게 나와서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일을 끝내 놓고 정박해 있는 오징어 잡이 어선들
경매를 마친 오징어들은 바로 옆에서 손질 작업을 거친 후 실려간다.
항구 반대편에서 보는 저동항

숙소에서 마련된 조식을 가볍게 먹고 보드 게임도 잠깐 하다가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했다.

3박4일 여행 기간 중 오늘 날씨가 가장 안좋아 보이는데, 내륙 중부 지방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나온다. 올라 가는 길이 많이 걱정이다. (이 때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역 인근이 침수 되는 대형 재난이 일어났다.)

오징어 건조 중. 반건조 오징어를 하나 사 먹었는데 훌륭하다. ^^
우리가 타고 갈 선박
울릉도 출항

터미널에서 대기 하고 있는 중에도 아침 일찍 독도를 떠났던 배가 입도를 하지 못하고 되돌아 왔다는 소식도 들리고, 신문에서는 육지의 폭우 소식을 전하고 있고.....잘못하면 울릉도에 남아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잠깐 걱정을 했지만 예정대로 배는 출항을 하게 됐다. 울릉도에 들어올 때 보다 파고가 높을 것이라고 했는데도 배멀미 약도 안먹고 버텨 보는 우리들.
걱정했던것보다 심하지는 않아도 울릉도 들어올 때 보다는 제법 파도도 있고, 비도 내렸다. 예정 보다 좀 더 늦게 강릉항에 도착했는데, 강릉은 이미 한바탕 비가 왔고,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주차장에 있던 차에 짐 싣고, 어차피 점심/저녁을 해결하고 올라가야 해서 강릉에서 유명한 짬뽕 초당 순두부를 먹기로 하고 가장 유명한 집을 찾아갔으나 만석,만차......그 보다 근처에 조금 덜 유명한 집을 찾아 식사를 해결하고 그야말로 폭우를 뚫고 무사 귀환. (돌아오는 고속도로....특히 내리막에서 운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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