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초보아빠의 소소한 걸음마
어린이 민속 박물관 본문
메르스로 한가하던 서울 시내가 점점 북적이기 시작한 지난 주말, 모처럼 서울 나들이 나섰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20년 이상 서울에서 살았었지만 정작 서울 시내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인터넷 검색과 와이프가 없었으면 애들을
데리고 나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
어린이 민속 박물관.
광화문 근방에 나갈 일이 있으면 주로 버스를 이용하거나, 부득이하게 차를 가져가야 할 경우는 일본대사관 근처 빌딩 지하주차장에
주차해놓고 그 건물 내에 있는 음식점이나 커피숍에서 점심이나 음료를 해결하면 6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됨을 알고 있어서 종종 이용
하곤 했는데 어쩐 일인지 지난 주말에는 그 주차장이 만차라 진입이 어려웠다.
게다가 국립박물관 주차장에는 엄청나게 몰린 자동차로 이 역시 주차가 어려운....이 근방 모든 저렴한(!!!) 주차장은 거의 같은 상황이었을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차를 대 놓고 어린이 박물관 내 "똥"을 주제로한 프로그램 관람. ^^;;
주로 유아기 대상의 내용들이라 초등학생인 우리 애들은 밖에 나와서 하는 민속 놀이감이나 야외 전시품에 좀 더 관심을 가진다.
1960~70년대 분위기를 재현 해 놓은 야외 구조물들.
요즘 아이들은 듣도보도 못했을 사진관,다방,이발소......등의 건물과 소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
요즘 우리애들에게 6개 시리즈 모두를 보여 준 적이 있어서 유난히 관심을 보인 스타워즈1 (현재 소제목 에피소드4)의 포스터.
이소룡 역시 잘 알고 있는 우리 애들.....(내 애들을 너무 구식으로 키우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70년대 주종을 이뤘던 반공영화 포스터들. 어릴 때 많이 봤던 기억이 난다. 그 사이 007은 좀 생뚱 맞지만....
슈퍼맨2의 포스터, 주연배우의 소개 순서에서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가 맨 뒤에.....아마도 당시의 배우 인지도 순이었을 것을 생각된다.
일류유행~!!!
75년 당시의 담배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