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족여행-2018년11월10일~13일

한동안 블로그에 열심히 여행 다녀온 글을 올리다가 게으름 탓으로 몇 년간 거의 방치에 가깝게 두고 살았다.  최근 다시 울릉도를 다녀온 후의 기록부터 남기기 시작 했는데 그 전까지도 그야말로 “소소하게” 다녀온 좋았던 곳들에 대한 추억이 아쉬워서 이미 몇년이 지난 얘기지만 몇몇 사진과 미세한 기억들을 기록 해 둔다. 
(2023년 작성)

 

아주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 했다. 아이들 하고는....아마 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즈음에 다녀온 것이 마지막일 듯.  게다가 우연찮게(?) 와이프의 대학 동기 절친 가족도 다른 그룹과 함께 제주를 간다고 하기에 중간 일정을 맞춰 만나는 것도재미 있겠다 싶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좀 특이한 곳을 잡았었고, 렌트 차량은 난생 처음 전기차를 빌렸었다.

기록해둔 내용이 부실해서 기록이 얼마 없이 사진만 남았지만, 평소 여행과 다르게 미리 마련된 이벤트/체험/축제를 경험하는 여행이었다.

많은 여행을 함께 다니며 이제 자기 짐은 알아서 꾸리고 챙기게 된 아이들

공항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브릭 아트

해가 진 후 도착해서 찾아간 저녁 식당 (요리하는 목수....). 조금 전 검색해 보니 이미 폐업 했다고 나오는군.T T

아이들과 만족스러웠던 저녁으로 기억한다.

숙소 한가운데에 이렇게 바닷물이 들어오는 자연 연못이 있다.

숙소 안 휴게실...분위기가 좋다

전기차 갖고 싶게 만든 첫 체험. 충전소가 많아서 우려 했던 것 보다 편하게 다녔다.

마라도 입도

별건 없었지만 마라도에서 자장면 한 그릇씩

친구 가족과 함께 제주 경마공원 투어에 참가하게 되어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날 참가한 거문오름 탐방

전날 먹은 저녁 때문인지 와이프가 장염에 걸려 비오는 새벽에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가야 했던 날이었다.

두번째, 세번째 숙소였던 교래자연휴양림

감귤 축제에도 참가-이번 여행 일정을 자유여행+이벤트 참가

귤따기 체험 중

감귤축제 이벤트....선물을 마구 주기 위해서 마련한 행사

마지막날 아침 휴양림 산책길에 만난 말들.....녀석들은 태연했지만 우린 비현실적인 모습에 많이 놀람.

마지막 일정, 제주 4.3 평화기념관- 제주를 간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할 곳이다.

그 당시 희생된 제주도민들의 명단....한도 끝도 없다. T T

비행 시간을 기다리며 근처 해수욕장에서 모래놀이